미국에서 여드름 관리 2편: 세안 및 피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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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화장품 Journey

여드름으로 고생하거나 스트레스 받으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많은 화장품 찾아보고 구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마치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았듯이 피부에 딱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 많은 분들이 돈과 시간을 했습니다. 

 

여드름이 심해지던 사춘기 시절에는 월마트나 타켓에서 클린엔 클리어, 뉴트로지나, 로레알, 세타필, 세라비처럼 $10~20 언저리 제품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알바비를 벌어 비오템, 라로세포세, 폴라스 초이스, 키엘 등 가격에 상관없이 구매했습니다. 그 돈으로 주식을 샀더라면..

 

하지만 아무리 비싸고 좋다는 화장품을 써도 여드름 개선이 안되더군요.. 그때부터 화학 전공도 아녔지만 화장품 성분도 분석하기 시작해서 EWG 등급도 달달 외우고 나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은 모조리 다 버렸습니다.

 

EWG 1~2 등급 성분으로만 만든 화장품을 써도 여드름은 여전했습니다. 무조건 화학 성분이 나쁜 것도 아녔고 천연 성분이 좋은 것도 아니더라구요.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중요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그리고 돈,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피부를 아끼기 위해 피부에 맞는 화장품 고르는 데에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나에게 맞는 화장품 고르기 

사람마다 피부가 다르기에 저에게 맞는 화장품이 꼭 모두에게 맞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주 순하고 많은 분들이 검증한! 그리고 제가 사용했던 제품을 라인별로 3~4개 소개해 드릴 예정이에요.

 

기본에 충분하고 광고/용기 비용이 없는 화장품이기에 화장품 가격이 $10~30 정도입니다. 가격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으니 2주 정도 사용해 보시고 안 맞으면 과감하게 버리시고 다른 제품 사용해 보세요.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 찾으면 정말 평생 사용할 화장품이기 때문에 내 피부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찾는 비용이다 라는 마인드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세안의 기초이자 피부 관리의 시작인 클렌저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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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렌저 - Cleanser

클렌저는 계면활성제가 없고 약산성인 클렌저를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처음엔 물로 씻을 때 뽀득뽀득거리지 않아서 적응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피부가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에 적응이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세안은 꼭! 미지근한 물로 하세요. 차가운 물로 씻는다고 모공이 작아지지 않고 오히려 자극을 줍니다. 뜨거운 물은 피부에 자극뿐만 아니라 피부를 건조하게 하니 꼭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세요.    

 

1. CeraVe - Renewing SA Cleanser (473 ml)

세라비 SA 클렌저

첫 번째 제품은 세라비의 살리실산 클렌저입니다. 초반에 사용하다가 뽀득거리지 않아 몇 년을 방황하다가 결국 다시 사용하게 된 제품이에요. 

 

살리실산 성분이 있기 때문에 마일드하게 각질제거도 되기 때문에 따로 각질 제거를 안 해도 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사용하실 때 생각보다 많이 안 써도 되어요. 콩알만 하게 펌핑하셔서 손에 거품을 최대한 많이 내신 후 세안하시면 됩니다. 미지근한 물로 3~4번 헹구셔서 미끄러움이 없어지면 세안 끝!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살리실산의 영향으로 피부가 햇빛에 민감해지기 때문에 선스크린 꼭 바르셔야 해요!! 선스크린 제품도 다음 글에서 추천해 드릴게요.  

 

 

2. Zeroid - Dermanewal Cleansing Gel (450 ml)

제로이드 더마 클렌징 겔

예전에 아주 순한 제품을 찾다가 우연히 한국에서 아토팜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너무 좋아서 미국 온 후에도 찾다가 같은 회사에서 만드는 브랜드라서 알게 된 제품입니다. 

 

젤 형태여서 물 없이 얼굴에 바른 후 물로 세안하면 되는 점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안할 때 아직 손이 가지 않은 마른 부분이 눈에 보이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세안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름에 햇빛이 강해지면 세라비 SA 클렌저와 이 제품을 격일로 사용합니다. 방수가 되는 선스크린도 잘 지워지기에 남성분들은 아무 문제 없이 사용 가능하실 거예요. 여자분들은 화장에 따라 메이크업 리무버 사용 후 이 제품을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메이크업 리무버 종류와 추천도 다음 글에서 해드릴게요. 

 

 

3. Zeroid - Foaming Cleanser (240 ml)

제로이드 포밍 클렌저

 

동생에게 더마 클렌징 겔 추천해줬지만 거품이 나지 않는 게 싫다고 해서 사줬던 클렌저입니다. 펌핑 자체에서 고밀도 거품이 나오기 때문에 간편해요. 저도 써봤는데 역시 순하면서도 얼굴에 있는 기름과 먼지가 다 씻겨 내려가는 느낌입니다. 클렌징 겔보다는 용량이 적지만 펌핑할 때 용액을 적게 써서 그런지 겔보다 더 오래 씁니다. 여드름 퇴치 후 회복 단계에서 데일리 클렌저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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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여드름에 관한 글을 시작하니 쓰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기초적인 세안부터 공유했습니다.

 

앞으로 소개해 드릴 내용은 대략 세안 후 얼굴 건조 방법 (특히 미국의 석회질 물 적응하기), 선스크린 종류 및 추천, 여자 메이크업 리무버 종류 및 추천, 남자 면도 방법 종류 및 추천, 아이크림 추천, 비타민 세럼 추천, 블랙헤드/피지 관리, 여드름에 도움 되었던 운동법 및 식단 등 제가 터득하고 기록한 모든 꿀팁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티스토리가 유튜브와 인스타 같은 SNS와 다르게 계정이 없으신 분들이 많고 구독하기가 까다롭기에 '뉴스레터' 원하시는 분들에 한해서 글 올리기 전에 제가 요약한 꿀팁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초본 및 요약본을 쓰고 나서 글을 쓰고 있는데 글 완성까지 가끔 너무 오래 걸려서요. 이 링크 클릭 하셔서 별명/이름과 이메일만 넣어주시면 간단하게 핵심만 작성한 꿀팁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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