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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에서 충치 치료하기 (한국 충치 치료 비용 비교)
    Step 1: 미국생활 적응편/미국관련 정보공유 2024. 1. 9. 12:06

    한국에서는 1년에 한번 보험처리가 가능한 스케일링 명목으로 1년에 한번 치과를 방문한다고 합니다. 이 때 필요한 치료는 없는지 정기점진도 해주기 때문에 일석이조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인 얘기를 해보자면 저는 미국에 오래 살았지만 치료비가 무서워서 병원이란 곳을 응급일때 빼고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맹장염 아파요...).

     

    물론 치과도 포함이구요. 치과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일년에 한번 정도는 한국 방문을 하기 때문에 이때 해결하면 되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러다가 가끔씩 치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최근 몇년간은 기본 HSA Plan 에서 Dental Plan 까지 추가를 했습니다. 2주에 $5 정도씩 빠지니 치과 보험을 꼭 써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알게된 저의 미국 치과 경험기를 공유합니다. 

     

     

    우선 회사 Benefit으로 신청할 수 있는 치과 보험은 두 중류가 있었는데요. 

     

    A 타입: 아무 치과나 가도 상관 없음, Deductible이 높음

    B 타입: 소수의 치과만 방문 가능, Deductible이 낮음

     

    저는 돈을 적게 내고 싶은 마음에 B 타입의 보험으로 선택하였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참, 아시다시피 미국은 Annual Benefit을 1년에 한번 (대략 11월쯤) 할 수 있어요. 물론 이직을 하셨다면 처음 입사하시고 바꾸실 수 있지만 오래 다니시는 직장이라면 Annual Benefit 신청하실 때 신중하게 고르시길 바래요!

     


     

    2024년 11월에 고르셨으면 2025년부터 사용 가능한 베네핏이기 때문에 2025년 1월 1일 이후로 치과를 방문하시면 되는데요.

     

    이제 가입한 보험 웹사이트를 들어가서 치과를 찾으면 됩니다. 

     

    구글맵이나 Yelp 리뷰도 확인하면서 "Accepting New Patients" (새 고객을 받는) 치과를 골라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전화 예약이 필수였는데 요즘 미국 치과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니 전화가 불편하시다면 인터넷 예약이 되는 곳으로 가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드디어 예약 당일!

     

    처음 방문인만큼 신분증이랑 보험증 복사본을 요청하며 서류 작성도 4-5장 정도 해야합니다. 또한 처음 방문인 경우 제대로 된 치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 X-ray 촬영을 한다고 하는데 이때 주의하실 점은 X-ray는 24개월에 한번만 보험처리가 가능합니다. 이후에 다른 치과에 가시던가 다시 찍는다고 요청하시면 약 $100-200 정도의 본인 부담금을 내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치과에서는 별다른 통지가 없이 기본의 진료비 정도 납부하셨어도 보험처리는 진료 후에 되기 때문에 보험처리가 안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청구서가 2-3개월 후에 날라올 수 있으니 자신의 보험 커버 부분을 잘 확인하셔야합니다. 

     

    예를 들어 제 보험은 클리닝은 1년에 2번, X-ray는 24개월에 한번, 이런식으로 되어있었습니다. 

     

    21년도에 A치과에 가서 엑스레이 및 클리닝을 하였으나 한국에서는 파노라마로 한번 찍는 엑스레이를 미국 치과에선 이상한 도구를 들고 20-30장씩 찍다보니 오래된 기술을 사용한다고 생각들어서 다른 치과를 알아봤는데요.

    22년도에 B치과를 가보니 여기도 똑같더라구요. 알고보니 대부분의 미국 치과는 디테일한 엑스레이를 보는게 흔하다고 합니다.

     

    B치과 방문 때 한 내역은 비슷했지만 엑스레이가 보험처리로 되지 않아서 나중에 $100-200을 내라는 청구서가 날라온걸 보고 그제서야 치과 보험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은 저같은 실수 안하시길 바래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충치 치료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충치를 면적이 제일 넓은 아~ 했을 때 보이는 치아를 본다면,

    미국에선 이~ 했을 때 보이는 곳 또한 충치를 보는게 제일 큰 차이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아~ 했을 때 육안으로도 거뭇하게 보이는 충치 치료를 권했고 치과A는 충치 6개 치료, 개당 10만원이라고 하였고 치과B는 충치 2개 치료, 개당 5만원이라고 하였습니다. 

     

    보험이 적용 된 상태에서 치과A에서 스케일링과 X-ray 비용은 약 22,000원이였고, 치과B에서 X-ray 비용은  9천원이였습니다. 

     

    (예전에 비보험으로 했을 때는 스케일링만 6만원, X-ray 추가시 총 10만원 정도 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아~ 했을 때 보이는 충치 2개와 이~ 했을 때 보이는 충치 4개 (대부분 어금니 사이) 치료를 권했습니다.

    충치 치료는 Amalgam (은색)으로 할 경우 100% 커버가 되었지만 치아색인 Resin 으로 진행할 경우 7개에 약 $1000 정도라고 했습니다. 이 후에 보험이 조금 개선 되어서 레진은 개당 $50으로 재책정 되었구요.

     

    비교해보면 미국에서 충치 6개 치료하려면 $300, 약 40만원이며

    한국에서는 치과마다 다르지만 6개에 30만원~60만원 정도라는 데이터를 쌓았네요. 


     

    충치는 치료가 안될시 신경치료로 넘어가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치료를 하는게 맞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적절한 시점을 판단하기도 어렵고, 치과 의사 사이에서도 "과잉진료"라는 민감한 토픽이 있기 때문에 어려운 것 같아요.

     

    본인 기준으로 필요한 부분을 꼭 인지하시고 의료비 비교하시면서 한국에서나 미국에서나 치아 관리도 잘 하시길 바라며 이번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