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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율 높을때 한국으로 송금하기
    Step 1: 미국생활 적응편/미국에서 아껴살기 2022. 10. 1. 00:24

    2022년 9월,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에게 핫한 토픽은 환율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9월 26일 기준 1 달러에 1427원으로 환율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습니다. 이민이나 유학생 분들에게 2008-2009년도의 악몽이 다시 되풀이 되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2022년 9월 환율 추세

    (포스팅이 늦어진 사이에 4일만에 또 10원이 올랐네요...)


    최근에 한국 여행 가신 지인분이 두명이서 8000원 짜리 칼국수를 먹었는데 미국 카드에서 $10 정도 빠졌다며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군요. 미국에서는 칼국수 한그릇도 못 먹을 가격인데 정말 역이민 생각까지도 하셨다고 합니다.

     

    경제침체가 다가오면서 주식도 많이 빠졌는데 미국에서 직장 생활을 하시거나 사업 하시는 분들은 여유가 되시면 지금이 원화를 살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제 모든 주식보다 환율이 더 많이 올랐네요...

     

    코로나가 한창일 때 미국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방법 글 올렸었는데 이번에 업데이트 해서 다시 소개해 드립니다. 

     

    우선 "송금"이라고 서치를 하면 나오는 광고 3개입니다 -  Remitly, Curfex, Paysend.

    1. Remitly는 제가 곧 소개 드릴 앱이고 첫 이체를 높은 환율로 송금하실 수 있습니다.  

    2. Curfex는 엔화를 송금하는 경우라 제외합니다. 

    3. Paysend는 오늘 기준 1406원으로 19원이나 떼먹어서 제외합니다. 

    구글에 '송금'이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광고들

     

    여러 송금 서비스를 써 봤지만 결국 수수료 낮고 편리해서 자주 쓰는 앱은 하나만 남더군요. 자세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Remitly

    Remitly는 첫 송금 때 혜택을 많이 주기 때문에 현재 매매기준율이 1427원이지만 1442원으로 환율을 보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1000 이상은 수수료도 없기 때문에 정말 편하게 쓰실 수 있어요. $999이하는 $3.99의 소정의 수수료가 있습니다. 

     

    첫 거래는 $20 쿠폰도 발급 되니 편하게 사용해보세요!

    첫 송금 혜택

    Remitly는 두가지의 방법으로 송금이 가능합니다. 카드를 사용하시면 환율이 좀 낮지만 빨리 송금이 가능해서 급하실 때 유용하고, 은행계좌를 사용하시면 환율이 좋지만 약 2-3일 정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개인적으로 2020년부터 약 20번의 송금을 했는데 빠르면 4일, 느리면 일주일 정도 걸렸습니다. 2년반 정도 써본 후기는 매번 문제 없이 잘 보내졌고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에게 문자로 상황 업데이트도 제공하기에 편하게 사용했습니다. 

    Express와 Economy 환율 차이

    계좌 사용 시 첫 송금 이후에도 매물 기준율 (1427원)에 비해 10원 정도 차이로 (1418원)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플의 편리성과 더 이상 수수료가 없는걸 생각하면 좋은 딜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송금 리밋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하루의 최대 송금 금액이 $2999입니다. Tier 2로 업그레이드 하셔야 두배의 금액을 송금 하실 수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SSN과 운전면허증, 그리고 자금 출처 자료를 보내면 됩니다. 

    최대 송금 금액 높이는 방법

    은행으로 송금하기

    5년 전까지는 다른 송금 서비스가 있는지도 모르고 항상 은행을 통해 송금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은행을 통해서 송금을 하게 된다면 미국 은행 수수료, 환율 수수료, 그리고 한국 은행 수수료까지 3번 수수료를 떼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큰 미국 은행에서 원화로 보낼 때는 $0-5 정도 수수료가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 송금 수수료

    한국 은행 수수료는 액수에 따라 8000원 + 5000~20000원 정도 붙습니다. 

    수수료 및 전신료 https://blog.naver.com/wind3711/222597894279

    송금 받을 때 환율우대에 따라서 환율도 변경이 되는데, 이건 주거래 은행의 혜택 중 하나라서 케바케입니다. 환율 우대가 없을 경우에는 1414원부터, 50% 환율 우대의 경우 1420원, 그리고 90% 환율 우대의 경우 1426원으로 거의 매매기준율과 동일합니다. 

     

    오늘 한국으로 $1000을 송금한다고 가정했을 때 미국 은행 $5 + 한국 은행 수수료 18,000원 + 환율 우대 50%인 1420원으로 계산을 하면 한국에서 1,394,900원을 받게 됩니다. 레밋틀리 (1,418,040원)보다 23,000원 정도 손해가 납니다. 

     

    송금 받을 때 환율 우대를 50% 이상 해주는 한국 은행을 가지고 계시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레미틀리 추천 드립니다. 

     

    Remitly는 웹사이트나 어플로 송금 가능하니 오늘 한번 회원 가입 하시고 환율 높을 때 송금 하시길 바래요. 첫 거래는 $100 이상 송금시 $20 쿠폰도 발급 됩니다!

     

    Wire Barley

    Wire Barley는 수수료 0원으로 광고를 많이 보셨을텐데요. 레밋틀리의 1418원보다 약간 더 적은 1413원으로 송금이 가능합니다. 와이어발리 또한 $2999의 제한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환율로만 봤을 때는 큰 메리트가 없지만, 한국인이 시작한 기업이라 처음으로 어플송금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더 믿음이 가지 않나 싶습니다. 

     

    오랜만에 미국에서 송금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 다뤄봤는데요. 어쩌다 보니 레밋틀리 왕추천 글이 되버렸네요. 한번 살펴 보시고 좋은 시기에 좋은 환율로 거래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