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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 면제서로 한국 입국 준비하기 (2021년 11월 업데이트)
    Step 1: 미국생활 적응편/미국에서 아껴살기 2021. 11. 29. 07:33

    **12월3일부로 자가격리 면제가 불가능합니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무조건 시설격리 10일이 필요하며 (가족이 있는 경우 제외) 장기체류 외국인 및 내국인은 자택에서 10일 격리가 필요합니다. 다시 자가격리 어플 트래킹 및 체온 기록이 (오전 9시와 오후 2시) 의무화 되었으니 참고하세요.

    오랜만에 "미국에서" 카테고리 글을 쓰네요. 최근에 결혼을 위해 한국으로 입국하면서 겪었던 일을 조금이나마 공유하려고 합니다. 곧 겨울 방학이라 한국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자가격리 면제서

    **이 글은 시카고 영사관 웹사이트를 참고해서 적었습니다. 상시 업데이트 되는 사항이니 꼭 공식 영사관 사이트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직계존비속 방문을 위한 자가격리 면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형제자매가 아닌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이 한국에 거주 하셔야하고 한국 국적이 아닌 경우 장기체류 외국인이여만 면제가 가능합니다.

    자가격리 면제서는 관할 총영사관에 문의해야 합니다. 시카고 같은 경우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캔자스, 켄터키,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라스카, 노스다코다, 오하이오, 사우스다코타, 위스콘신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사람들만 해당이 되고, 만약 차량을 이용해 다른 공항에서 출발한다면 그 지역 관할 총영사관에 신청을 해야 합니다.

    제출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격리 면제서 (서식-1)은 영사민원 24시를 통해 작성할 수 있음으로 따로 준비해야 하는 서류는 서식-2와 서식 3이며 한글 혹은 영문으로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여권 스캔본
    • 격리 면제 동의서 (서식-2)
    • 예방접종증명서 진위 확인에 대한 서약서 (서식-3)
    • 3개월 이내 발급된 가족관계 증명서 스캔본
    • 백신 카드 스캔본
    • 항공권 사본 (영사관마다 다름)

    마지막으로 비대면 접수는 영사민원 24시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나 영사관마다 접수하는 날짜가 정해져 있으니 꼭 미리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 영사관은 출발 약 11일 전부터 신청이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신청이 불가능했고 인터넷 커넥션이 불안해서 그런지 몇 번의 실패 후 저는 11/9 신청을 하였고 결과는 11/13에 이메일로 받았습니다. 신청 페이지에 명시돼있듯이 10분 정도 후면 로그아웃이 되는 경우가 있기에 우선 처음 로그인하신 후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파일 이름을 순서대로 정리하시고 다시 로그인 후 차례대로 작성하시고 파일을 첨부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면제서를 발급받으시면 정보를 확인하셔야 하는데 출발일/격리 면제기간/출국예정일은 비어있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모든 정보가 정확하다면 4장 프린트하시면 자가격리 면제 준비는 완료하셨습니다 :)

    혹 자가격리 면제서를 등록하고 싶으시다면 1장 더 출력하시길 바랍니다. 음성결과받은 후 보건소에 방문하여 자가격리 면제서, 여권, 백신 카드를 등록하면 재입국 시 격리 면제서 없이 격리 면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코로나 검사지

    한국 입국 시 필요한 PCR 음성 확인서 제출 기준은 영사관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다르게 한국 입국은 출발일 기준 72시간 내에 발급된 확인서라 훨씬 더 편하게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출발일 기준 72시간내에 검사를 해야 합니다, 만약 검사 결과가 3일 이상 걸리면 망하는거죠).

    미국의 대부분 코로나 검사는 self-swab이기에 걱정이 되실 수도 있는데 개정사항에 항원, 항체 (antigen, antibody) 및 의료인 없이 스스로 실시하는 것만 제지되어 있기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은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제일 확실한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미국 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CVS는 검사 결과에 모든 정보가 나와 있지 않아 (발급 시간 없음) 전화로 따로 신청을 해야 하기에 추천드리지 않고 Walgreens를 추천드립니다.

    운전면허증 번호 혹은 여권번호로 예약이 가능하며 웹사이트에 들어가시면 3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Diagnostic Lab Test (PCR)

    Rapid Diagnostic Test (ID NOW)

    Rapid Antigen Test (BinaxNOW)

    이 중 마지막은 항원 검사이기 때문에 안되고 저희는 남색 (PCR) 그리고 적색 (ID NOW)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PCR은 모든 기관이 인정해주는 검사라서 확실하지만 2-3일 정도의 결과가 걸리고, ID NOW는 24시간 이내 (대부분 1-2시간) 결과를 받을 수 있지만 NAAT 기반 검사라서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self-swab 이기 때문에 결과가 양성/음성이 아닌 not detected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2번이나 그렇게 나왔네요. 면봉으로 쑤실 때 꼭 의료인에게 확인받으시고 열심히 돌리시길 바라요.

    그래서 추천드리는 전략은 우선 출국 4일 전에 (토요일 일요일은 미포함) PCR 검사를 예약합니다. (토요일 출발 경우 화요일, 화요일 출발 경우 목/금요일) 그리고 출국 2일 전에 ID NOW로 백업 플랜을 잡아 놓습니다. 혹여 더 확실하게 하고 싶으시다면 출국 3일 전에 PCR 한번 더, 그리고 출국 1일 전에 ID NOW를 한번 더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ID NOW는 모든 지점이 하는 게 아니기에 일주일 전에 꼭 예약하시길 바라요!!

    출국-4일 PCR 검사
    출국-3일 (PCR 검사)
    출국-2일 ID NOW 검사
    출국-1일 (ID NOW 검사)
    출국-0일 검사지 프린트 후 출국!

    그럼 마지막으로 출국 전 서류 확인하세요!

    1. 자가격리 면제서 4장
    2. 코로나 검사지 2장
    3. 백신 카드
    4. 여권 및 비자 (외국인이 대한민국 방문 시 단기체류라도 k-eta가 필요합니다)

    입국 절차

    1. 비행기에서 내리면 서류 1차 확인을 위한 줄을 서게 되고 PCR 검사 완료, 자가격리 면제자 스티커 1장씩 받은 뒤
    2. 원래 입국 심사하는 곳에서 서류 2차 확인 및 제출하고
    3. 입국심사 진행 후
    4. 짐을 찾으러 가실 수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 내국인은 1시간, 외국인은 2시간 정도 걸렸으나 비행기 3대 정도 도착시간이 겹쳐져서 줄이 길어진 거라고 합니다. 지인들은 보통 비행기에서 내리고 30분 만에 공항 밖으로 나왔다고 하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도착 다음날 오전에 보건소에서 안내 문자가 왔으며 자차 이용해 약 오전 10시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다음날 (화요일) 오전 9시반 쯤 나왔습니다.

    그리고 5일 째 되는 날 6-7일 검사 안내 문자가 왔으며 동일하게 오전 10시경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다음날 (일요일) 오전 10시 쯤 나왔습니다.

    보통 양성 결과는 바로 나온다고 하니 검사 당일 연락이 안오면 음성이라고 안심하셔도 될 듯 합니다.


    혹시라도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 부탁드립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