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 책 읽기

 

미국에서 생활할 때 한국 음식 다음으로 그리운 것이 한글 책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리 스테이크와 파스타가 맛있어도 결국엔 얼큰한 국물이 당기고 칼칼한 김치가 생각나듯이 가끔은 맛깔나고 막힘없이 쭉쭉 읽히는 한국 책들이 더 간절해집니다. 2000년도 초반에는 한국에서 택배로 책을 받거나 지인들 집에 놀러 갈 때면 책을 빌려서 읽었어요. 하지만 배송비도 비싸고 지인들의 취향과 제 취향에 다른 경우도 많았기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이제 세상이 많이 좋아져서 미국에서도 한국 책을 쉽게 읽으실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이용해봤고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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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북스 (ridibooks.com)

스마트폰도 없던 아주 오래전 교보문고에서 Ebook을 구매해 ePub으로 컴퓨터에서 읽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도 가끔 씁니다 이제는 핸드폰으로도 바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리디북스는 제가 가장 애용하는 플랫폼입니다. 경쟁 서비스인 밀리의 서재에 비해 서적 보유량은 적지만 베스트셀러와 읽을만한 책들이 많습니다. 제 취향이 독특한 건지 읽고 싶은 책들 대부분이 밀리의 서재에는 없고 리디북스에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가격: 월 $9.99, 첫 달 무료.  

장점: 앱 안정성이 우수하고 같은 아이디로 동기화 기기 5대까지 지원됩니다. 친구들과 나눠서 써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매주 ‘아티클’이라는 책 요약본이 나와서 자기 계발서를 요점만 읽기에 좋아요. 

 

다른 서비스와의 비교를 위해 헤르만 헤세의 ‘데이만’이라는 책을 골라봤어요. 리디북스에서는 바로 다운로드하여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책에 대한 리뷰가 있어서 참고하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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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millie.co.kr)

밀리의 서재도 리디북스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쓰는 Ebook 플랫폼입니다. 책 종류가 다양하고 최신 베스트셀러도 많아요. 여성/남성 잡지부터 고전문학까지 서적 보유량이 어마어마합니다. 유명 셀럽이 읽어주는 ‘리딩북’ 서비스와 책 내용을 요약해 알려주는 팟캐스트 인 ‘챗 북’도 있습니다. 운전 중에 짱 좋음  

 

가격: 월 9900원. 첫 달 무료. 해외 카드로는 결제해보지 않았지만 제한적으로 가능한 것 같습니다. 밀리의 서재 Q&A에는 이렇게 쓰여있네요. 

장점: 방대한 책 종류와 양. 운전 중에 들을 수 있는 ‘리딩북’과 ‘챗 북’ 서비스. 동기화가 기기 3대까지 밖에 안되어서 친구들과 나눠 쓰시기에 불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리디북스와 마찬가지로 바로 다운로드하여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와 옮긴이(역자)가 리디북스와 다르다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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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play.google.com/store/books)

구글 플레이에서도 Ebook을 구매하셔서 볼 수 있습니다. 가끔 너무 보고 싶은 신간이 리디북스와 밀리의 서재에 없어서 사서 볼 때 사용해요. 따로 소프트웨어 설치 필요 없이 Chrome 같은 인터넷에서 바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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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aladin.co.kr)

종이책이 좋으신 분들에게는 알라딘을 추천드려요. 보통 $10불 안팎으로 구매하실 수 있고 행사도 많아요. 지금은 $50 이상 무료배송과 적립금 행사하네요. 

 

 

장점: 종이책을 저렴하고 빠르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전자책도 있어서 ePub을 통해 읽으실 수 있어요. 

 

데미안은 종이책으로 $9.75인데 전자책으로는 $0.98이에요.

옮긴이(역자)가 리디북스와 밀리의 서재에서 제공하는 책과 또 다르네요. 만약 시간과 돈이 더 들더라도 종이책을 선호하시면 알라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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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 책을 읽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즐거운 독서 하세요! 더 궁금한 게 있다면 댓글이나 이메일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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